우리가 있던 곳 - ONSEEON.mp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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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0:00.00] 作词 : ONSEEON[00:01.00] 作曲 : ONSEEON[00:10.07]한때 우리가 우리였던 때가[00:12.67]그립다고 착각했지만[00:15.12]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린 지금은[00:18.01]네 생각이 나지 않아[00:20.11]근데 가끔은 진짜 가끔은[00:22.63]어떤 노래가 내 귀에 흘러들어올 때면 나[00:26.55]그 순간만큼은 내 머릿속에 우리밖엔[00:30.21]집 앞 골목길에서 매일 아침 널 기다려[00:32.98]넌 그걸 당연시 알고 나오지 시간 맞춰서[00:35.66]급하게 준비하고 나왔다면서[00:37.65]어째 급한 사람이 이렇게 화려하겠어[00:40.24]한 손엔 가방 다른 한 손엔 공기를 쥐고[00:42.77]만화도 영화도 아닌데 작품 같은 이곳[00:45.26]이대로 빠져 죽어도 아마 좋을 것 같지만[00:48.00]넌 내가 없는 네가 상상이라도 가겠어[00:50.55]우린 횡단보도를 건너고[00:52.99]많은 건물들을 지나면서[00:55.51]거리에서 들려온 노래 속에[00:58.11]네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고[01:00.54]내가 평생동안 들어도[01:03.01]질리지 않는 노래를 써준다고[01:05.66]아마 듣고 나면 네가 내 집 앞에서[01:08.23]기다리게 될 거라고 웃어넘겼어[01:10.82]한때 우리가 우리였던 때가[01:13.30]그립다고 착각했지만[01:15.76]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린 지금은[01:18.63]네 생각이 나지 않아[01:20.76]근데 가끔은 진짜 가끔은[01:23.28]어떤 노래가 내 귀에 흘러들어올 때면 나[01:27.15]그 순간만큼은 내 머릿속에 우리밖엔[01:30.70]집으로 돌아갈 때도 떨어지지 못해[01:33.33]뭐가 날 끌어당기나 봐 줄에 묶인 듯 해[01:35.90]몸이 피곤한 채로 두 발이 닿는 대로[01:38.48]걷다 보니 꽤나 붙어서 가고 있는데[01:40.98]손이 스쳐 가는 건지[01:43.16]아님 그냥 옷에 닿은 건지[01:45.70]아 모르겠다고 너의 손을 잡고[01:48.54]자꾸 걸리적거린다는 핑계를 준비하는데[01:51.14]뭐야 왜 이제야 잡았냐는 너의 말에[01:53.53]내 눈은 한껏 원을 그리고 또 너를 보네[01:56.13]오늘 하루 종일 기다렸다고 그러네[01:58.72]따듯해져 해는 다 지고도 남았는데[02:01.35]이 밤이 제일 길 거야 예상이 안 돼[02:03.71]방금 전까진 우리 다 말이 많았는데[02:06.12]이대로 빠져 죽어도 아마 좋을 것 같지만[02:08.84]넌 내가 없는 네가 상상이라도 가겠어[02:11.40]우린 횡단보도를 건너고[02:13.83]많은 건물들을 지나면서[02:16.35]거리에서 들려온 노래 속에[02:18.96]네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고[02:21.39]내가 평생동안 들어도[02:23.85]질리지 않는 노래를 써준다고[02:26.51]아마 듣고 나면 네가 내 집 앞에서[02:29.07]기다리게 될 거라고 웃어넘겼어[02:31.66]한때 우리가 우리였던 때가[02:34.11]그립다고 착각했지만[02:36.61]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린 지금은[02:39.42]네 생각이 나지 않아[02:41.59]근데 가끔은 진짜 가끔은[02:44.13]어떤 노래가 내 귀에 흘러들어올 때면 나[02:48.01]그 순간만큼은 내 머릿속에 우리밖엔[02:51.76]너와 나 어른이 됐어도 시절은 변하지 않아[02:56.59]과거의 네가 날 부를 때면 나 바로 돌아보는걸[03:01.32]우리가 있던 곳이 딴 먼지 하나 없이[03:03.95]나 선명하게 기억나는데[03:06.57]너도 그렇겠지 우리가 있던 곳이[03:10.73]그게 사랑이었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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