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130]무기여 잘 있거라[00:00.580]한 여자가 다섯 번 째 이별을 하고[00:06.850]산 속으로 머리 깎고[00:10.330]완전하게 떠나버렸대[00:20.370]첫 번째 남자 고등학교 때[00:23.880]같은 학교 같은 써클의 남자친구래[00:27.290]둘은 열심히 공부했지만[00:30.650]남자친구 대학에 떨어진 거야[00:34.160]화가 나서 군대를 갔고[00:37.660]이 여자는 기다렸지만[00:40.540]남잔 다시 유학 가버렸지~[00:47.950]첫사랑이란 안 되는구나[00:51.730]여잔 비관을 했고[00:54.760]다신 사랑 않겠다는 맹셀 했대[01:01.790]이 여자의 두 번째는 대학 다닐 때[01:08.530]미팅 갔다 잠시 스친[01:12.130]플레이보이였다는 구만[01:15.100]세 번째. 남자 사회 나와서[01:18.680]같은 직장 같은[01:20.310]기수의 남자동료래[01:22.160]둘인 첫눈에 반해버렸고[01:25.460]매일 그녀 집에 바래다주었대[01:28.990]아 그런데 남자 집에서[01:32.510]둘의 사일 반대했나봐[01:35.430]아 글쎄 심각한 마마보이였대[01:40.730]슬픈 첫사랑, 지친 두 번째,[01:46.500]세 번짼 힘들었다고[01:49.540]눈물조차 나오지가 않는다고[01:56.590]그 여자의 네 번째는 선을 본 남자[02:03.460]알고 보니 다른 여자 양다리 걸쳤다는 군[02:10.020]내가 입장 바꿔 생각해봐도 환장할 노릇[02:16.970]다음 얘기 되게 궁금할 꺼야[02:20.300]간주 끝나고 계속할께[02:37.640]아, 그녀의 모진 사랑 중[02:40.980]결정적인 다섯 번째는[02:44.220]바로 내가 주인공이었어~[02:51.470]우린 서로가 사랑을 했고,[02:55.130]결혼도 하기로 했지[02:58.170]우리 사랑 아무 이상 없었는데[03:05.190]그러니까 우리 약혼하던 그 날에[03:11.990]말도 안될 엄청난 일 벌어지고 말았던 거야[03:18.580]나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가[03:25.810]웬 아이를 떡 안고서 나타나게 되었던 거야[03:32.670]그녀 내게 이 한마디 남겨 놓고서[03:39.510]아주 멀리 떠나갔어.[03:43.020]무기들아 잘 있으 라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