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15.86]난 당신을 사랑했어요[00:24.76]한 번도 말을 못했지만[00:30.83]사랑해요 이젠 편히 쉬어요[00:39.96]내가 없는 세상에서 영원토록[00:45.70][00:46.12]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[00:50.16]남들 다하는 외식 몇 번 한 적이 없었고 [00:53.75]일터에 나가신 어머니 집에 없으면 [00:57.53]언제나 혼자서 끓여먹었던 라면 [01:01.39]그러다 라면이 너무 지겨워서 [01:05.10]맛있는 것 좀 먹자고 대들었었어 [01:09.10]그러자 어머님이 마지못해 꺼내신 [01:12.85]숨겨두신 비상금으로 시켜주신 [01:15.86][01:16.11]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[01:24.34](하지만 어머님은 왠지 드시질 않았어)[01:27.34]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[01:35.72](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)[01:38.59][01:39.07]야이야이야아아 [01:42.62]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[01:54.24]야이야이야아아 [01:57.87]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[02:11.01][02:13.78]아버님 없이 마침내 우리는 해냈어[02:17.59]마침내 조그만 식당을 하나 갖게 됐어[02:21.23]크진 않았지만 행복했어[02:25.09]주름진 어머니 눈가엔 눈물이 고였어[02:29.02]어머니와 내 이름의 앞 글자를 따서 [02:32.77]식당이름을 짓고 고사를 지내고[02:36.49]밤이 깊어가도 아무도 떠날 줄 모르고[02:40.50]사람들의 축하는 계속 되었고[02:43.18][02:43.57]어머님은 (자정이 다 돼서야 돌아갔어)[02:47.49]다시는 깨지 않으셨어[02:52.40](피곤하셨는지 어머님은 어느새 깊이 잠이 들어버리시고는)[02:58.19][02:58.52]어머님은 (깨지 않으셨어) 다시는 깨지 않으셨어[03:09.06](다시는) 깨지 않으셨어[03:14.68](사랑한단 말 한마디 못했었는데)[03:17.64][03:18.53]야이야이야아아 [03:21.65]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[03:33.28]야이야이야아아 [03:36.91]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[03:48.41]하지만 다시 웃고[03:51.93][03:52.85]야이야이야아아[03:56.65]야이야이야아아[03:59.77]그렇게 살아가고 눈물도 흘리고 [04:07.94]야이야이야아아 [04:11.20]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[04:25.29][04:30.60]난 당신을 사랑했어요[04:40.28]한 번도 말을 못했지만[04:46.57]사랑해요 이젠 편히 쉬어요[04:55.99]내가 없는 세상에서 영원토록[05:13.41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