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0] 作词 : 정바비[00:01.000] 作曲 : 방인재/정바비[00:04.744] 오늘따라 집안이 너무 답답하네[00:12.581] 어찌 뭐가 많은지 숨이 콱 막히네[00:22.881] 빽빽하게 꽂아둔 책들은 다 뭔지[00:30.189] 날 잡아 읽겠다던 다짐은 저 멀리[00:38.475] 손 가는 대로 슬쩍 한 권[00:42.358] 펼쳐본 게 치 명 타[00:46.579] 정다운 손글씨 팔긴 힘들겠지[00:56.343] 책 정리한답시고 한참을 앉아[01:00.767] 한 권도 왜 못 버리는데[01:04.820] 목장갑까지 끼고서 나[01:08.766] 한 권도 채 못 버리겠네[01:28.100] 이렇게 어려운 책이[01:31.767] 어찌 내 책장에 있을까[01:36.727] 그래 나 한때는 큰 꿈이 있었지[01:46.469] 지금 이 시간은 정리인가 독서인가[01:51.230] 꽂혔던 순서만 바꿨지[01:54.735] 그치만 헛되지 않은 건[01:58.996] 책갈피로 끼워둔 오천 원 발견[02:03.766] 랄라랄라 랄라라 랄라라랄라 랄라라[02:11.080] 랄라랄라 랄라라 랄라라랄라 랄라라[02:18.968] 지쳤지만 기분은 왠지 뿌듯하네[02:26.770] 날 잡아 읽겠다고 다짐을 해보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