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6.62]여보세요[00:07.43]미쓰라 모하니~[00:08.93]나? 편지써[00:10.81]누구한테[00:11.63]있잖아 걔[00:13.06]야. 너 아직도 걔생각하냐? 잊어라 쫌[00:16.50]야 나와나와. 타블로는 뭐하냐?[00:19.75]아마.. 일촌파도타고 있을껄?[00:22.19]아.. 야 니 좋아하는 그 작가 전시회 한다는데 같이갈래?[00:26.06]에휴.. 오늘은 그냥 혼자 있을래..[00:28.69]태양의 손길이 구름의 커튼 치고[00:32.25]햇살이 휘날리는 붉은 머릿결을 빗고[00:34.69]세상의 창가에 기대 날 바라봐요...[00:37.31]비록 혼자라도[00:39.81]아무도 없는 커피숍에 아침내내[00:42.25]책 한권에 깊게 빠져있다 때마침 내게 반갑게[00:44.81]전화오는 고등학교 친구와[00:47.12]온세상을 둘만의 잡담에 담고 싶구나[00:49.75]해가 떠나가면서 달빛과 별의 집회를[00:52.31]바라보면서 어스름에 젖은 깃펜을[00:55.00]꼭 쥐고 저 먼 지평선의 오선지로[00:57.19]내 삶의 멜랑꼴리 멜로디 그려보네[00:59.93]둘이서 걷던 거리가 나눠진 후에도[01:08.31]혼자서 걷는 이 거리가 외롭지는 않죠...[01:17.56]비록 혼자라도...[01:20.12]따스한 햇살과의 입맞춤에 여름 향기는[01:22.25]바람을 타고 나의 품에 와[01:25.12]안겨 나 긴밤꿈에 악몽을 털어내고야[01:28.30]긴 하품해 CDP 와 CD 와 디카[01:31.93]나 혼자만이 보는 색다른 시야[01:34.49]낡은 가방 속 이야기를 위한 이 여행[01:37.56]시와 나 하나되는 시간[01:39.50]지하철 2, 3 호선에 맡긴 몸[01:42.00]홍대와 신촌, 압구정, 인사동[01:44.43]그 어디라도 낡은 가방 나의 손[01:46.93]Ma soul만 있다면 괜찮아 혼자라도[01:49.37]둘이서 걷던 거리가 나눠진 후에도[01:58.30]혼자서 걷는 이 거리가 외롭지는 않죠...[02:07.43]비록 혼자라도...[02:09.37]혼자라도 everything's gonna be okay,[02:11.43]Van gogh와 나누는 밤의 까페 au lait[02:13.87](남 몰래) 콜트레인의 기차표 사볼래,[02:16.37](Hemingway) 따라 머나먼 바다로 떠나볼래[02:18.93]난 행복해... 외로움을 삼키네,[02:20.99]나만의 와인 빛깔의 자유속에 만취돼[02:23.74]하루 이틀 변함없이 연주하네[02:26.24]비틀 비틀거리는 고독의 안단테[02:28.87]한잔의 그린티 물결은 작게 원을[02:31.93]그리고 혼자라도 간만에[02:33.93]산책하네 고독과함께[02:36.49]벤치위에 나란히할때 노래해[02:39.37]자연과 도시 멜로디 먼 발치 네온사인[02:42.62]붉은 노을 빛 모두가[02:44.99]아름다워 나 혼자 보기는 아까와[02:47.61]그대와 함께 하고파[02:48.99]바다를 걷던 그림자 다 잊을 수가 있을까[02:55.49](잊을 수 없을까)[02:58.62]파란 해바라기가 다시 웃을 수 있을까[03:05.43](웃을 순 없을까)[03:07.55]둘이서 걷던 거리가 나눠진 후에도[03:17.12]혼자서 걷는 이 거리가 외롭지는 않죠...[03:26.61]비록 혼자라도...[03:29.12]혼자라도 웃으며 말하고[03:30.74]아무도 모르게 오늘도[03:32.67]나 혼자라도 웃으며 말하고[03:35.86]아무도 모르게 오늘도[03:37.80]혼자라도 웃으며 말하고[03:40.80]아무도 모르게 오늘도[03:43.11]나 혼자라도 웃으며 말하고[03:45.68]아무도 모르게 오늘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