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00.00]자유를 갈망해 내던져 버린[00:03.00]화유를 감당해 내 몸에 서린[00:06.00]야유를 달갑게 맞이해 저린[00:09.00]가슴을 감싸매 아직은 여린[00:12.00]가유를 간절히 찾아서 헤매[00:15.00]권유를 마다해 나 홀로 헤매[00:18.00]이유를 절실히 원하는 내게[00:21.00]무유와 진실의 구원을 내게[00:26.50]희망을 품어 내딛는 포부의 방향은 대체 어디에[00:30.00]의식은 어느새 흐려져 검은색 눈앞에 전이된[00:33.50]돈이란 억압에 쓰러져 어느새 달갑지 않은 밤을 맞이해[00:37.50]휩쓸리는 생활고에 축 처진 어깨에 놓아진[00:40.50]암담하고 참혹했던 숱한 날이 더 모아진[00:44.00]입술에 거짓을 덧칠해 이젠 겉포장이 더욱이 좋아진[00:47.50]껍질이 버젓이 벗겨져 버려진 도주의 흔적이 남겨진 난[00:51.50]가면 뒤로 눈물짓는 구슬픈 광대 혹은[00:54.50]돈의 독에 웃음 짓는 끝없이 미련한 광대 모든[00:58.00]탐욕의 따스한 손길에 휘둘려 벌어진 광대 조금[01:01.50]앞서간 욕심 탓에 기쁨의 척도, 환대 모두[01:05.00]돈이 우선시 되는 지금에 배로 느끼는 괴로움[01:08.50]더 새로운 날들을 위해 내려온 모든 것들이 더[01:12.00]죄어온 대로 다 받는 고통들은 괴수처럼[01:15.50]굳게 다짐했던 굵은 뿌리는 재가 되어가[01:18.50]자유를 갈망해 내던져 버린[01:21.50]화유를 감당해 내 몸에 서린[01:24.50]야유를 달갑게 맞이해 저린[01:27.50]가슴을 감싸매 아직은 여린[01:30.50]가유를 간절히 찾아서 헤매[01:33.50]권유를 마다해 나 홀로 헤매[01:36.50]이유를 절실히 원하는 내게[01:39.50]무유와 진실의 구원을 내게[01:45.50]어제와 같은 현실 오늘도 같은 결실은[01:49.00]대체 무얼 위한 헌신이 될까[01:52.00]내 헌신을 그저 신고 뛰는 이 결심의 행방은 날이가[01:56.00]변질되진 않을까 견딜 여력이 될까[01:59.00]의심이 고질이 되어 의지는 맹독이 되어[02:02.50]내 의사완 상관없이 뱉는 한이 서린 울부짖음이[02:06.50]비 되어 차가워지며 젖은 하늘에 그린 눈물이[02:10.00]내 몸을 따스히 적시어 평온을 찾은 여린 등불이[02:13.50]후 부니 꺼지는 허약한[02:16.50]희미한 불씨는 마치 희망 같아[02:20.00]눈 부니 퍼지는 더 악한[02:23.00]희귀한 독기는 희망 고문 같아 더 더[02:26.50]틀어박혀서 내뱉는 울분이 터져라 내뱉는[02:30.00]틀에 박힌 채 외치는 서글픈 응어리 외치는[02:33.50]내게 뭐라 말할 것도 없이 터지는[02:37.00]간절히 간절히 더 간절히 원하오[02:40.00]매일 머리채 잡힌 채 사는[02:43.00]볼품없는 내게 빛을 내려주오[02:46.00]더 슬퍼질까 봐 더 숨겨질까 봐[02:49.00]굴욕과 동반한 삶을 넣은 채 살아[02:52.00]또 고집 피울까 봐 또 고립될까 봐[02:55.00]모욕을 동반한 한을 담은 채 살아[02:58.00]더 슬퍼질까 봐 더 숨겨질까 봐[03:01.00]굴욕과 동반한 삶을 넣은 채 살아[03:04.00]또 고집 피울까 봐 또 고립될까 봐[03:07.00]모욕을 동반한 한을 담은 채 살아[03:10.50]희망과 절망 사이[03:13.50]모순 앞에 쓰는 사인[03:16.50]나 언젠가 맞이할 사후엔 이 모진 억압에 쌓인[03:20.50]욕구와 갈망이 청산되어 서서히 눈 감길 돈 때문에[03:24.50]그저 돈 때문에 시간을 뺏겨 잠들 때마다[03:28.00]생각한 모든 것들을 집어내 신 앞에 전부 외치리[03:31.50]날 왜 태어나게 해서 왜 하필 태어난 곳에선[03:35.50]푼돈과 싸움의 독이 올라 살육을 만든 곳에서[03:39.00]곡예를 서 받는 치욕은 무얼 위해서[03:42.50]분노조차 사치란 말이 뼛속에도 스며들어[03:46.00]왜곡된 미소만이 나약한 자의 특권이 되어[03:49.50]발악의 발길에 받아낸 굴욕에 적응해[03:53.00]파렴치한 계수에 값만이 살길에 된 빌어먹을 삶에[03:57.00]억울하게 아파와 내 속이 망가져 갈 때[04:00.50]돈이 없기에 빚을 빌게 되는 하지와 민망함에[04:04.00]벌이가 되질 않아 부모의 동정을 받을 때[04:07.50]망가지고 찢긴 자존심에 아직[04:10.50]쓰린 흉터가 남아 현실 아래 속이 빈 채로 난 살아[04:14.50]내 혼이 죽은 채 삶의 구원의 조각을 찾아[04:17.50]자유를 갈망해 내던져 버린[04:20.50]화유를 감당해 내 몸에 서린[04:23.50]야유를 달갑게 맞이해 저린[04:26.50]가슴을 감싸매 아직은 여린[04:29.50]가유를 간절히 찾아서 헤매[04:32.50]권유를 마다해 나 홀로 헤매[04:35.50]이유를 절실히 원하는 내게[04:38.50]무유와 진실의 구원을 내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