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23.107]아마 이건 감기일 거야[00:25.865]조금의 열[00:27.168]또 조금의 두통[00:28.617]내일이면 지나갈 것 같은데[00:33.611]왜 이리 아픈지[00:36.073]그래 많이 바빴지[00:38.713]나를 못 돌봤었지 많은 시간 동안[00:44.192]괜찮아 걱정하지 말어[00:46.895]이 정도는 끄떡없다고[00:49.465]너가 볼 땐 내가 쓰러지겠냐며[00:51.745]웃으며 했던 너와의 통화 후에[00:53.208]어지러워 바닥을 집고[00:55.585]겨우 일어나[00:57.031]앉아 있지 모니터 앞에[00:58.233]지금 보이는 바다가[00:59.679]진짜면 좋을 것 같애[01:00.927]의사 선생님은 말해[01:02.255]그닥 좋지 않은 상태[01:04.514]안 좋으면 뭐 어떡해[01:06.466]나는 써야 해 시를[01:07.959]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[01:10.968]얘기하고 싶어 말해주고 싶어[01:13.992]그러려고 그만뒀지 바이올린을[01:15.704]좁았던 연습실은[01:16.930]외로웠지만[01:18.076]좋았던 추억도 많았어[01:19.952]연습 후에 배고파서[01:20.683]감자칩을 넣은 라면[01:21.426]전부 지나갈 거라고[01:23.646]물론 다시 할 수 있냐고[01:24.624]묻는다면[01:27.157]아마 이건 감기일 거야[01:29.740]조금의 열[01:31.082]또 조금의 두통[01:32.425]내일이면 지나갈 것 같은데[01:37.551]왜 이리 아픈지[01:40.248]그래 많이 바빴지[01:43.144]나를 못 돌봤었지 많은 시간 동안[01:48.064]날 힘들게 하던 수많은 것들로부터[01:52.889]난 자가격리 중이야[01:55.607]이제 외로운 것쯤이야[01:57.922]상처받는 것보다 훨 나아서[02:02.226]혼자서 도망치고 있는 중이야[02:06.192]남들의 시선쯤이야[02:08.906]混音: 顾问